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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1 18:40

[ZME과학] 리그를 지배하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한 리버풀

글쓴이 : IEdQn240

(토트넘을 상대로 중앙에서 좁은 간격을 유지하면서 수비 하고 있는 리버풀)

작년에 챔스 우승을 한 리버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위와 승점 16점이나 차이나고 있고, 단 한번도 리그에서 지지 않고 있다.

리버풀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단순히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리버풀은 모두가 만들어 낸 하나의 팀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리버풀의 성공 비법은 데이터 과학에 있다.

(에버튼 전에서 센터백으로부터 롱패스를 받아 득점하는 장면)

리버풀은 오랫동안 경기에 대비해 엄청난 양의 데이터들을 모아서 적합한 선수들의 포지션과 전술을 찾아내 최상의 경기력을 이끌어낼려고 했다.

리버풀의 감독 클롭은 축구에 과학을 접목시키자는 구단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그 결과 리버풀은 과학으로 발전한 새로운 축구 스타일을 만들어 내 경기장에서 팀의 재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뒤에서 리버풀이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는 통계학자들과 연구자들이 있다.

예를 들어, 리버풀을 소유하고 있는 FSG의 연구부 디렉터이자 이론 물리학 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이안 그레이엄은 선수들을 평가하고, 축구의 트렌드를 분석하는 일을 맡고 있다.

스포츠 디렉터인 마이클 에드워드는 과거 포츠머스와 토트넘에서 일한 적 있는 분석가였었다.

리버풀의 데이터 과학 팀에는 천체물리학자인 팀 바스켓과 철학 박사인 윌 스피어맨도 있는데, 이 둘은 경기를 지배하는 방식에 대해 연구한다.

아래의 데이터는 예시이다.?

위의 사진은 특정 선수들이 공간을 점유하고 있을 때 경기에서의 영향력을 시각화 한 것이다.

노란색 원이 그려진 선수는 현재 공을 가지고 있고, 파란색 부분은 공을 소유한 선수가 아군에게 볼을 전달할 수 있는 구역

빨간색은 상대팀이 지배하고 있기에 볼을 쉽사리 건넬 수 없는 구역이다.

이 데이터는 노란색 원으로 그려진, 공을 소유한 선수는 파란색 부분으로 패스를 하거나 이동을 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리버풀의 뛰어난 분석 팀은 사건 데이터와 추적 데이터를 결합해 실시간으로 경기 내에서 어떤 행동이 골을 넣을 확률에 영향을 끼치는지 분석하고 있다.

이 개념은 아래의 그래프에 나와 있다.

데이터 과학 팀의 천체물리학자 바스켓은 이렇게 설명했다

"빨간색이 리버풀 선수들이고 빨간 구역은 리버풀 선수들이 상대팀 선수들보다 빨리 공간을 차지할 수 있는 구역을 의미한다."

"이 모든 것을 득점 확률로 환산하면 득점 확률은 1.3%이다."

"이 확률은 앞으로 15초 이내에 진한 빨간 구역에서 리버풀이 볼을 소유하고 있다면 골을 넣을 수 있는 확률을 뜻한다."

물론 리버풀 뿐만이 아니라 최상위권 팀들도 전부 데이터 분석팀이 있고, 데이터를 활용한다.

하지만 요즘 상황을 보면 리버풀이 유독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확실한 건 축구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과학이 결합된 스포츠의 빙산의 일각만을 보고 있을 것이다.